프로세서의 수(듀얼코어, 쿼드코어)를 나타내기 위해서도 쓰이므로 혼동의 여지가 크다.
예를 들면, Core i3 와 Intel Core 2 는 같은 Intel Core 브랜드를 달고 있지만
Intel Core 2 는 Core 마이크로아키텍처를 쓰는 반면
Core i3 는 Core 마이크로아키텍처를 쓰지 않고 Nehalem 마이크로아키텍처를 쓴다.
Intel Core 2 Duo 는 dual-core processor 인데, 'Intel Core 2 Duo' 에서의 Core 는
특정 프로세서의 상표명인 반면 dual-core processor 의 'core' 는 내부 프로세서를
의미하는 단어이다.
또한 'nehalem core' 처럼 CPU 가 어떤 마이크로아키텍처에 기반했는지 말하기 위해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즉 제품군으로서의 Intel Core 와, 특정 마이크로아키텍처로서의 Core 와,
그 마이크로아키텍처를 구현한 CPU 의 브랜드네임인 Core 2,
CPU 내의 프로세서의 개수로서의 core, 그리고
CPU 가 기반하고 있는 마이크로아키텍처를 말할때의 core 를 구분할 수 있어야 한다.
(1) Intel Core
인텔 CPU 의 가격 범위에 따른 브랜드네임으로, Xeon 보다는 염가이고
Celeron 과 Pentium 보다는 고가의 프로세서 제품군이다.
Intel Core is a brand name used for various mid-range to high-end consumer and
business microprocessors made by Intel.
(2) Core (microarchitecture)
인텔의 8세대 마이크로아키텍처 명. 80886(i886) 이라고 볼 수 있음.
The Core microarchitecture is a multi-core processor microarchitecture unveiled
by Intel in Q1 2006. It is based around an updated version of the Yonah core and
could be considered the latest iteration of the P6 microarchitecture, which
traces its history back to the Pentium Pro introduced in 1995.
(3) Intel Core 2
인텔의 8세대 CPU들의 브랜드 네임 (Core 마이크로아키텍처를 구현한 프로세서의 브랜드명이다)
9세대 CPU 들이 나온지도 오래된 지금, Intel Core 2 는 한물 간 프로세서가 되었다.
Core 2 is a brand encompassing a range of Intel's consumer 64-bit x86-64
single-, dual-, and quad-core microprocessors based on the Core
microarchitecture.
(4) Multi-Core Processor 에서의 Core
dual-core processor 라던가 quad-core processor 할때의 core.
(5) CPU 가 기반하고 있는 마이크로아키텍처를 의미하는 core
Intel 홈페이지에 보면 다음과 같은 글들이 있다.
- ... with particular emphasis on Intel processors based on the Nehalem core including the Intel Core i7 Processor...
- In addition, this paper will also apply to future Intel® processors derived from the Nehalem core.
(1)~(3)의 정의는 wikipedia 에서 인용한 것이다.
다음은 (1)~(3)에 대한 보충 설명.
(1) Intel Core (가격 범위에서의 제품군을 나타내는 브랜드명)
우선 정의 (1)에서의 'Intel Core' 는, Pentium 보다 빠른
프로세서들에 붙인 브랜드네임이다.
과거 486을 486DX 와 486SX(DX에서 FPU를 제거한 것, 혹은 DX에서 FPU가
불량인 것을 저가 버전으로 판것)로 나눠서 팔았을 때는 CPU의 염가 버전에
별도의 브랜드명이 없었다.
그러나 Pentium II 이후부터는 저가 버전의 CPU에 'Celeron'이라는 브랜드를,
고가 버전의 CPU 에는 'Xeon'이라는 브랜드를 달아서 팔기 시작했다.
즉 인텔 CPU 브랜드는 저성능부터 써주면
Celeron → Pentium → Xeon
순서가 되었는데
Intel Core 2 프로세서 시대가 되면서 기존의 Pentium 브랜드의 위치를
Intel Core 브랜드가 대신하기 시작했다.
Pentium 브랜드가 없어진 것은 아니고 Intel Core 브랜드보다 염가 브랜드로 밀려났다.
펜티엄이 옛날에 쓰이다 없어진 CPU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Pentium 이란건
특정 세대의 CPU 를 뜻하는 브랜드가 아니라 가격 범위에서의 특정 위치를 차지하는 브랜드이므로
요즘에는 Core 나 Nehalem microarchitecture 를 쓰는 Pentium 도 있다.
Pentium 이라는 것이 특정 가격 범위에서의 브랜드명일 뿐, 마이크로아키텍처의 이름은
아니라는 데 유의하자.
즉 인텔 CPU 브랜드는 저성능부터 써주면
Celeron → Pentium → Core → Xeon
순서가 된다.
쉽게 말해
1. 염가 브랜드는 Celeron, 최고급 브랜드는 Xeon 이라는 점은
옛날(Pentium II 시절)부터 변화가 없었으나
2. Mid-range to high-end 브랜드는 Pentium 에서 Core 로 변화해왔다.
즉 Core 마이크로아키텍처가 쓰이기 전의 시절
그러니까 P5 나 P6 마이크로아키텍처를 쓸 무렵에는 Pentium 브랜드가 쓰였고
Core 마이크로아키텍처가 도입된 이후에는 Core 브랜드가 쓰인 것이다.
(2) Core (microarchitecture)
마이크로아키텍처로서의 Core 는 다음 계보에서 i886 에 해당하는 마이크로아키텍처
80586 = i586 = P5 (microarchitecture) (1993)
80686 = i686 = P6 (microarchitecture) (1995년)
80786 = i786 = NetBurst (microarchitecture) (2000년)
80886 = i886 = Core (microarchitecture) (2006년) → 이것
80986 = i986 = Nehalem (microarchitecture) (2009)
(3) Intel Core 2 (Core microarchitecture 를 구현한 CPU의 브랜드명)
결론부터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 "Intel Core"는 Pentium M 마이크로아키텍처를 사용한, 노트북용 CPU 브랜드
- "Intel Core 2"는 Core 마이크로아키텍처(i886)를 사용한 CPU 브랜드
자연스럽게 이렇게 명명되었다.
추가 설명
Intel Core 2 Duo 같은 브랜드명은 많이 들어보았겠지만,
Intel Core 1 Duo 또는 그냥 Intel Core Duo 는 별로 들어본 일이 없을 것이다.
그 이유는 Intel Core (코드네임 Yonah) 가 데스크탑으로 출시된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2006년 1월에 Intel Core Solo 와 Intel Core Duo 가 Laptop 즉 노트북 용으로 출시되었는데
사실 Intel Core 는 이름만 Core 지 Pentium M 마이크로아키텍처를 사용한 프로세서였다.
Core 마이크로아키텍처를 사용한 것은 Intel Core 2 로, 그 후에 나왔다. (출처)(순서가 좀 거꾸로 된듯 하지만 Core 2 Solo 가 Core 2 Duo 보다 나중에 나왔다)
즉 Intel Core 란, 보통 뒤에 Solo, Duo, Quad 가 붙어서,
P6 말기의 노트북용 CPU 제품 브랜드 (이 경우는 Intel Core)
또는 i886 마이크로아키텍처를 구현한 CPU 제품 브랜드로 쓰인다(이 경우는 Intel Core 2).
Intel Core 2 라는 것은 브랜드명이라는 점에서는 정의 (1)과 같지만
정의 (1) 에서의 'Intel Core'가 특정 가격대에 대한 브랜드임과 달리
정의 (3), 즉 여기서의 'Intel Core'는 특정 세대의 CPU 를 말하는 브랜드명이다.
(출처 : List of Intel microprocessors)
왜 Core 라는 이름을 브랜드명으로 했나?
이렇게 복잡해진 것은 애초에 범용적으로 쓰이던 'Core'라는 용어를 상표명으로
써버렸기 때문이다. 상품명으론 뭔가 있어보이지만 개념상으로 혼동을 주기가 쉽다.
그러면 왜 애초에 'Core' 라는 것을 상품명으로 쓰게 되었을까?
그 이유는 i886부터의 마케팅 포인트가 multi-core processor 임에 초점을 맞춰졌기 때문이다.
사실 멀티코어는 Pentium D 에서도 구현되긴 했으나 Pentium D 는 Netburst 마이크로아키텍처
즉 i786 을 썼고, Netburst 는 Pentium D 를 마지막으로 폐기되어 버렸다.
즉 진정한 멀티코어의 시대는 i886 부터 열리기 시작했던 것이고
CPU 브랜드명으로 Core 를 본격적으로 쓰기 시작한 것도 이때부터인 것이다.
다만, i886 프로세서들의 이름을 처음부터 Core 2 라는 이름으로 한 것은
i886 의 선조인 Pentium M (P6 의 마지막 모델)의 구현물에 Core 라는 이름
(예를 들면 Core Duo, Core Solo 등)을 써버렸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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